강아지 잠투정, 졸릴 때 하는 행동 3가지

강아지 잠투정 행동

잠투정이란 어린 아이가 졸릴 때 떼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잠투정을 하기도 한답니다.

 

잠자는 강아지

 

제 강아지는 졸릴 때마다 잠투정을 도드라지게 하는 편입니다. 몇 년째 패턴을 살펴보니, 잠들기 전에 하는 행동이 크게 3가지가 있어요. 강아지가 졸리면 어떻게 행동하는지 소개합니다.

 

 

😴 강아지 잠투정 3가지

1. 마구 달리기

강아지가 졸릴 때면 갑자기 집 안을 이리저리 뛰어 다니기도 합니다. 보통 '비숑타임' 또는 '주미(zoomies)'라고 하는 행동으로, 에너지를 한꺼번에 발산하려는 모습이에요.

 

 

강아지가 갑자기 우다다 뛰는 이유는? (비숑 타임/주미)

 

 

 

잠투정으로 우다다 뛸 때는 정말 빨라요. 졸린데도 왜 이렇게 활발하게 움직이는지 궁금해서 찾아 보니,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잠들기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다고 해요. 사람도 지치고 피곤하면 잠이 잘 오는 것처럼, 강아지도 그런 것일까요?

 

마구 달리는 강아지

 

강아지가 마구 달릴 때는 다치지 않도록 주변을 잘 정리하기 위해 신경쓰는 편이에요. 맘껏 달리는 시간이 끝나고 나면 대개 바로 잠이 들어요. 길어봐야 5분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방해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뛰는 행동이 끝나도록 기다려요. 열심히 뛰기를 마친 강아지는 평온하게 잠에 든답니다.

 

 

2. 바닥 파기

강아지의 귀여운 잠투정 두 번째는 '바닥 파기'입니다. 앞발로 이불이나 바닥을 파헤치는 모습인데요. 흔히 잠자리를 만드는 행동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바닥을 파는 강아지

 

본능적으로 강아지는 잠자리를 더 편안하게 만들려고 해요. 야생에서 개들은 흙이나 낙엽 등을 파서 보금자리를 만들곤 하는데, 그 행동이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남아 있어요.

 

켄넬 속에서 잠드려는 강아지

 

만약 강아지가 주로 잠자는 장소에서 바닥을 판다면, 슬슬 잠을 자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제 강아지는 켄넬이나 방석에서 잠을 자는데, 무언가 긁는 소리가 나면 잠투정을 하는 것입니다. 바닥 파기가 끝나면 곧잘 잠을 자요.

 

 

3. 손이나 발 핥기

강아지의 잠투정 세 번째는 손이나 발을 핥는 것입니다. 다른 강아지도 이런 잠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강아지는 졸릴 때 사람이 곁에 있다면 손 또는 발을 자주 핥아요.

 

발을 핥는 강아지

 

손이나 발을 핥는 것은 단순한 애정 표현일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행동일 수도 있어요. 핥는 행동 자체가 강아지에게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에요. 아마 제 강아지는 잠들기 전에 마음을 더 평온하게 하기 위해서 손이나 발을 핥는 모양이에요.

 

잠드는 강아지

 

강아지가 손발을 핥을 때는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고 부드럽게 쓰다듬어 줍니다. 그러면 이내 핥는 걸 멈추고 잠이 들어요. 잠자기 위해서 나름대로 편안한 상태를 만드는 강아지가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잠투정 3가지를 소개했는데 어떠셨나요? 여러분들의 강아지는 졸릴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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