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공복토 원인 대처방법
강아지 공복토는 주로 음식을 오랫동안 먹지 않았을 때 일어납니다. 저희 강아지도 오랫동안 배가 고프면 노란 공복토를 해요. 처음 공복토를 보았을 때는 강아지가 왜 토를 했는지 몰라서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 설명을 듣고 나서야 공복토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공복토를 자주 하는 강아지들을 위해, 동물병원에서 상담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어요.
공복토 원인
강아지 공복토는 주로 위가 오랫동안 비어 있을 때 발생해요. 이 현상은 위액(위산)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빈속에 위산이 계속 분비되면 위 점막이 자극을 받아 강아지가 구토를 하는 거예요.
강아지들의 위는 수의근(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구토도 원하는 때에 할 수 있어요. 공복토 또한 강아지가 뭔가 토해야 한다고 느껴서 할 확률이 높아요. 사람들도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속이 쓰린 느낌이 들죠? 강아지들도 빈속에 위산이 위를 자극하면, 뱃속에 이물질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돼요. 그래서 토를 하는 것이랍니다.
공복토 예방 방법
공복토는 비록 강아지가 스스로 조절해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계속되면 안 좋을 수 있다고 해요. 구토를 하는 행위 자체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반복되면 위 점막에 자극이 생겨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요.
공복토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 식사 간격 조절
하루 식사 횟수를 늘려 줍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주면 위에 부담을 줄이고 공복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 두 끼를 주던 것을 세 끼로 나누거나, 끼니 사이에 간식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취침 전 간식
특히 밤사이 공복이 길어지면 아침에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식사 후 잠자기 전에 약간의 간식을 주면 아침까지 배가 비지 않도록 할 수 있어요.
위 두 가지만 잘 신경써줘도 공복토를 상당히 많이 줄일 수 있어요.
공복토 대처 방법
강아지가 공복토를 했다면, 구토가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욕과 활력을 관찰해요. 강아지가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면 부드러운 것부터 조금씩 줘요.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거나, 퓨레나 스프처럼 액상의 음식을 조금만 급여합니다. 공복토 후에는 위가 민감해진 상태인데 이때 부드러운 음식이 도움이 돼요.
강아지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코에 물을 조금 묻혀 줘요.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서예요. 이후에 부드러운 음식을 코에 살짝 묻혀 줍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혓바닥으로 코를 닦으면서 음식을 먹을 거예요. 몇 번 반복하고 나서, 스스로 음식을 섭취하는지 관찰해 보세요. 만약 계속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병원에 가서 수의사 선생님과 상담해 보는 것이 좋아요.
강아지가 공복토 후에도 활발하게 행동하고 먹이를 잘 먹으면 큰 걱정은 없지만, 구토가 계속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해요.
강아지 공복토에 대해 정리해 보았는데, 어떠셨나요? 강아지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는 보호자의 마음은 모두 똑같을 거예요. 부디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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