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간식 악어 육포 후기

강아지 악어 간식 후기

강아지에게 악어 고기로 만든 육포를 간식으로 먹여 봤어요. 칠면조나 캥거루 같은 특수 고기를 가끔 챙겨주곤 하는데, 악어 고기는 처음이었어요.

 

악어 순살로 만든 육포

 

악어 고기를 급여한 이유는 강아지가 다양한 단백질원을 섭취하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오리, 닭, 소, 돼지, 연어 등 고기의 종류를 다르게 해서 주기적으로 단백질원을 바꿔 주기도 하지만, 가끔 특식처럼 특수 고기를 줘요.

 

악어 고기에는 콜레스테롤이 적고, 소고기와 비슷한 양의 단백질을 갖고 있지만 지방은 절반밖에 안 돼요. 그야말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에요.

 

 

악어 육포

 

악어 육포는 겉으로 보기에는 닭고기 육포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냄새로도 구분이 잘 안 될 정도예요. 하지만 만져 보면 차이점이 확실해요. 악어 육포에는 지방층이 있어서 만지면 미끌거리는 기름이 묻어나요. 신기한 점은, 고체처럼 굳어 있던 지방층을 만지면 체온에 금세 녹아버린다는 거예요. 이 기름이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해요. 강아지의 털과 피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성분이죠.

 

 

악어 육포를 보는 강아지

 

악어 육포를 작게 뜯어서 강아지에게 보여주니 호기심을 나타냈어요. 악어고기에는 특유의 냄새가 없어서 강아지에게 거부감이 적어요. 일부 고기에는 잡내 같은 것이 나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악어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편이에요.

 

 

악어 육포 냄새를 맡아요

 

강아지가 악어 육포에 코를 갖다대고 냄새를 맡아 봤어요. 사람 입장에서도 고소한 향이 은은하게 느껴져요. 닭고기 육포와 비슷한 향이에요. 후각이 예민한 강아지에게는 더 맛있게 느껴지겠죠?

 

 

입맛을 다셔요

 

냄새를 맡아 보고는 입맛을 다시기 시작했습니다. 먹고 싶어서 잔뜩 기대하는 눈빛이 귀여웠어요.

 

 

악어 육포 냠냠

 

악어 육포를 강아지 입에 가져다 대니 망설임 없이 집어 먹었어요. 육포가 딱딱하지 않고 잘 부스러지는 타입이라 이빨이 약한 강아지에게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야무지게 악어 육포를 씹어요

 

악어는 아주 희귀한 특징을 갖고 있어요. 바로 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그 뿐만 아니라 상처가 나도 덧나지 않고 자연치유를 잘 한다고 해요. 물론 악어 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괜히 강아지가 악어를 닮길 바라는 마음이 들어요. 암처럼 큰병에 걸리지 말고, 다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낫기를 바라는 건 모든 반려인들의 소망이겠죠. 🥹

 

 

만족스런 혓바닥 놀림

 

강아지 악어 육포를 먹고 나서 혓바닥으로 입을 쓱쓱 닦는 걸 보니 아주 맛있었나 봅니다. 기호성이 아주 좋아요. 앞으로도 악어 간식은 종종 사 먹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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